신천지 탈출자 김강림 전도사, 신천지 '포섭 방법' '자산규모' 공개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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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JTBC '77억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은 JTBC '77억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신천지 탈출자로 유명한 김강림 전도사가 신천지의 포섭 방법과 자산규모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신천지에서 탈출해 현재 이단 상담소의 상담자이자 전도사인 김강림이 출연했다.

김강림 상담사는 신천지에서 1년여 동안 활동하다 탈출한 경험담과 함께 이단 예방 교육을 하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 SNS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날 김강림에게 신동엽은 "신천지에서 120억 원을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천지의 재산이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먼저 김강림은 "처음에 길거리에서 심리학과 대학원생인데 논문을 쓰기 위해 '심리 상담'을 해 준다며 접근 해 개인 신상 정보를 빼간다"며 "이후 심리학과 교수님이라는 사람이 '우리 연구에 딱 맞는 표본'이라고 전화가 온다"고 밝혔다.

또 김강림은 "부동산까지 5,500억 정도 된다"며 "신도들의 돈을 받아내는 방식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성전을 짓는다면, 이 성전에 자기 자리는 마련해야 되지 않냐면서 내 자리 마련 이유로 몇백만 원 씩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명 이만희 교주 굿즈를 파는데 교주 음성이 들어 있는 앨범 판매한다"며 "CD로 제작해서 2~3만 원에 판다"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포섭방법에 대해서는 "일반 교회인 척 데려가서 이 사람이 신천지에 빠질 때까지 교육한다"며 "또 맞춤형 포섭이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포섭은 포섭 대상자에게 바로 접근하지 않고 사전 조사를 하고 철저한 타깃 분석 후 전문가를 투입하는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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