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늑도 마을진입로 유채꽃밭 일부 파쇄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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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상춘객에 의한 코로나19 예방 위해

사천시가 코로나19 지역 유입 예방을 위해 늑도마을 유채단지 중 마을 쪽 일부지역 유채꽃을 베어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가 코로나19 지역 유입 예방을 위해 늑도마을 유채단지 중 마을 쪽 일부지역 유채꽃을 베어냈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가 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서동 늑도 유채조성지 가운데 마을 진입로 쪽 일부분을 파쇄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고육책이다.

앞서 지난 3일부터 늑도 일원 유채단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계도 현수막을 내걸고, 안전라인을 설치했다.

하지만 주말 등에는 유채꽃을 감상하려는 외지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늑도주민과 갈등도 빚어 결국 마을진입로 부문 유채꽃을 베어 파쇄키로 결정했다.

늑도 유채단지는 지난10월 시가 지역 대표 관광지의 봄철 경관 등을 위해 늑도 마을 인근 2.5ha일대에 조성했다.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유채꽃이 피면서 삼천포대교, 사천바다케이블카 등과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늑도 유채꽃이 피면서 대표 관광지인 삼천포대교와 늑도 일대 봄철 경관조성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부득이 늑도 마을과 가까운 곳은 제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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