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석구석 등장하는 드라마 '더킹', 이민호가 해운대에 떴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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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킹' 아홉산 숲 촬영 현장 스틸 컷. 사진은 SBS '더킹-영원의 군주' 홈페이지 드라마 '더킹' 아홉산 숲 촬영 현장 스틸 컷. 사진은 SBS '더킹-영원의 군주' 홈페이지

배우 이민호가 백마를 타고 부산 해운대에 등장했다. 다름 아닌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해운대 더킹 촬영 중인 이민호”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속 이민호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백마를 타고 있다. 능숙하게 말을 다루는 모습이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을 찍으며 실시간으로 SNS에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했다.

이민호가 탄 백마는 맥시무스로,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황제 이곤(이민호 역)의 애마로 등장한다. 극중에서 이곤은 어린시절부터 말 맥시무스를 타며 승마를 즐겨왔다.

SBS ‘더킹: 영원의 군주’는 입헌군주제의 ‘대한제국’과 대통령제의 ‘대한민국’이 각각 다른 차원에 공존한다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드라마 주요 장면이 부산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제국의 문화 수도로 '부산'이 실제 도시 명칭 그대로 등장해 부산 시민들의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동백섬'은 대한제국 왕궁의 배경으로, 기장에 위치한 '아홉산 숲'은 신비로운 숲으로 설정돼 나온다.

이 외에도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벡스코, 수영만 요트경기장, 중앙동 화국반점, 다대포 해수욕장, 국립부산국악원, 이기대공원, 충무동 새벽시장 등이 드라마 배경으로 나온다.

부산 영상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더킹의 원활한 촬영을 위해 행정적인 부분은 물론 영화인 전용 숙소인 '시네마하우스 부산' 혜택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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