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기 수업 11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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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부산의 대학들이 소규모 실험·실습·실기 과목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 코로나로 학사 행정이 멈췄던 대학가에도 다시 활기가 돌아올 전망이다.

동의대는 11일부터 실험·실습·실기 중심 538개 강좌의 대면 수업을 시작한다. 전체 3790여 개 강좌 중 14%에 해당한다. 중복되는 인원까지 포함한 수강인원은 9900여 명, 실제 수강인원은 4400여 명이 될 전망이다. 동의대는 이에 더해 ‘캡스톤디자인(현장 중심 문제해결)’ 강좌와 추가로 신청 받은 실험·실습·실기 과목을 더해 18일 대면수업을 더 확대한다.

대면수업 재개에 따라 동의대는 1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교직원을 중심으로 한 비상근무팀을 편성해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 5번 출구와 인근 학교 순환버스 정류장, 대학 내 각 건물별로 발열 체크를 한다. 앞서 동의대는 지난 6일 총학생회에 마스크 4만 5000장을 전달했다. 등교일정에 맞춰 재학생 1인당 3장씩을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4~8일에는 교내 모든 건물에 1차 방역, 12~15일에는 2차 방역을 실시하고 학생 접촉이 빈번한 시설의 표면은 매일 2회씩 일상소독도 진행한다.

동아대도 11일부터 257개 실험·실습·실기 강좌의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중복되는 인원을 제외한 실제 수강생 3400여 명이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성대도 11일부터 10인 이하 실험·실습·실기 과목의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부산교대도 11일부터 실험·실습·실기 과목의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한편, 국립대인 부산대는 앞서 4일부터 일부 실험실습실기 과목의 대면 수업을 시작했고 한국해양대는 18일부터 해당 과목의 대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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