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에 ‘친문’ 김태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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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인 4선(21대 국회 기준)의 김태년(사진·56·경기 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됐다. ▶관련 기사 6면

김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 1차 투표에서 전체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획득,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역시 친문 핵심으로 김 의원과 양강 구도를 이뤘던 전해철 의원은 72표,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9표를 각각 얻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친문 중에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로 이 대표와 함께 친문 주류 지도부가 꾸려졌다. 앞으로 이어질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전당대회에서도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민주당의 친문 쏠림현상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의 친문 색채가 한층 강화되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당청관계는 한층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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