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형 핀셋 재난지원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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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제적 파급효과 6090억”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지원사업을 통해 609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창원시는 창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 중인 창원시 비상경제대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효과 4354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736억 원 등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경남도 매칭사업, 자체 창원형 핀셋 지원사업 등 모두 17개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투입된 지원금은 4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금 중 창원시비 지원사업 투입액은 1039억 원으로, 이를 통해 1089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0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총 149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경남·창원형 재난지원금은 지급률이 90%를 넘어섰으며, 정부 재난지원금은 지난 11일 온라인 신청을 시작으로 18일부터는 읍·면·동 방문 접수에 들어갔다.

시는 신청 접수를 완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의 생계비와 무급휴직 노동자 생계비는 이달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17개 사업 중 11개 사업은 창원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긴급재난수당) 지원, 법인택시 운전기사 긴급생계비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긴급운영비 지원, 농산물 출하수수료 지원 등 국·도비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시비로 시행 중인 ‘창원형 핀셋’ 지원사업이다.

이들 11개 창원형 핀셋 지원사업은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경제 위기 극복 지원이 가장 절실한 대상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시책들로, 현금 지급과 대출 이자 지원, 상수도 요금 등 세제 감면 시책들이 포함돼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창원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사업의 경우 신청 건수가 6만 5000건을 웃돌아 지원사업 시행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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