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첫 국내 첫 환경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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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

부산교통공사는 국내 도시철도 분야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제조·사용·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는 제도다. 도시 대중교통 운송서비스가 관련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이번 인증은 도시철도 운송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확인해 정보를 객관화한 것으로, 국내 대중교통 환경부하 감축 노력을 선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운송서비스에서 국내 도시철도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물발자국’ 등 환경기술·환경산업지원법에 따른 7개 환경성 정보를 모두 인증받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은 승객 1명이 1개 역(평균 1km)을 이동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배출량이 35.89g으로 인증받았다. 이는 동일 구간을 승용차(2000cc 휘발유)로 이동할 때 배출되는 양의 약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곽진석 기자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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