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수원 상대 시즌 첫 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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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이정협(오른쪽)이 지난 2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현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기 직전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떨궈 놓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강호 울산 현대와 비기며 K리그1 복귀 첫 승점을 얻은 부산아이파크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부산은 30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개막 2연패 후 지난 24일 울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부산으로선 수원전이 시즌 초반 상승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산은 울산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정협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올 시즌 첫 번째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카드에 골키퍼 김정호를 쓰고, 측면 수비수 윤석영 대신 수비에 강한 박준강을 출전시켜 이청용을 묶은 ‘맞춤 전술’이 적중했다.

울산 현대전서 첫 승점 상승세
30일 구덕운동장 수원 삼성전
울산전 골 넣은 이정협 활약 기대

수원은 올 시즌 1승 2패(승점 3점)로 K리그1 8위에 올라 있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0-1, 울산 현대와 2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한 뒤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겨 승점 3점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부산이 맞붙은 전북과 울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울산과 경기에선 2-0으로 앞서다 후반 내리 세 골을 내주며 쓰라린 역전패의 아픔을 겪었다.

부산의 수원전 격파 선봉장은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스포츠 탈장 부상 후 첫 선발 출전한 울산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깔끔한 슛으로 팀의 골 가뭄을 해결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수원의 골문도 충분히 열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동준과 중원 사령관 호물로의 첫 공격포인트도 기대된다. 둘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각각 13골, 14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부산은 팬들에게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 너두 세레모니 할 수 있어’ 이벤트를 통해 골 뒤풀이 영상을 찍어 #마너두할수있어 세리머니를 해시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경기 당일 세리머니가 전광판을 통해 방영된다. ‘부산방구석1열’ 집관 이벤트도 펼친다. 나만의 집관 노하우를 인스타그램 #부산아이파크 #부산방구석1열 해시태그를 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 엠블럼·똑디 쿠션, 구덕 스타디움마그넷을 선물로 준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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