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59만 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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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일자리는 유일하게 줄어

지난해 4분기에 우리나라 임금근로 일자리가 59만여 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분이 전체의 절반인 30만여 개 늘어난 반면, 30대 일자리는 유일하게 줄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908만 6000개로,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59만 2000개(3.2%) 늘었다.

임금근로 일자리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249만 3000개)은 전년 동기보다 13.8% 늘었다.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51.2%를 차지했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등이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50대(42만 1500개)는 5.2% 늘었고, 40대(470만 3000개)는 0.9% 늘었다. 20대 이하(326만 4000개)도 1.9% 증가했다. 반면 30대(441만 2000개)는 0.5% 줄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섬유 등 제조업 전반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30대에서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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