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던 휘발윳값, 18주 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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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단위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가격이 18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산은 2주 연속 상승세다.

5월 넷째 주 L당 1258.6원
美 정제가동률 상승 등 영향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오른 L당 1258.6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져 온 전국 휘발윳값의 주간 하락세가 4개월여 만에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일간 단위 전국 휘발윳값은 지난 5월 16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5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전주보다 11.64원 오른 L당 1238.46원을 기록했다. 경남은 L당 1237.06원, 울산은 1247.11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15.4원 상승한 L당 1357.3원이었고,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1.3원 오른 L당 1220.3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부산 휘발유 가격은 1월 첫째 주 L당 1538.39원으로 시작해 1월 셋째 주에 1549.36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3월 첫째 주(1492.93원)에 1500원대가 무너진데 이어 4월 첫째 주(1359.93원)에는 1400원대가 붕괴되는 등 5월 둘째 주(1226.19원)까지 1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셋째 주에 L당 1226.82원으로 소폭 상승세로 반전한 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이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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