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회원 설문조사 77.3% “재개 6개월 내 방문”

코로나19 이후 공연이 재개되면, 평소 문화 공연을 즐기는 시민 10명 중 7명이 6개월 안에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문화회관이 지난달 회원 3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공연 관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4%가 ‘6개월 이내에 공연을 관람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3개월 이내’가 31.7%, ‘바로 관람’이 9.2%로 나타났다. 회원의 77.3%가 6개월 안에 공연장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회원들은 6개월 정도 지나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사라져 공연 관람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시행 후 대면 공연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 이상이 ‘매우 긍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온라인 공연 시청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3.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공연 만족도의 경우 57.9%가 ‘만족’, 36.6%가 ‘보통’, 5.4%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온라인 공연을 유료로 시청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35.4%가 ‘있다’, 39.1%가 ‘없다’고 표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여가 활동으로는 ‘유튜브 시청(28.2%)’이 가장 많았으며 ‘TV 시청(22.0%)’ ‘독서·취미활동(20.1%)’ ‘영화·음악 감상(15.7%)’이 뒤를 이었다.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