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탈 때마다 ‘마스크’ 안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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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오늘부터 시행

‘잠깐! 도시철도 탈 때 마스크 착용하셨나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모든 승차 게이트에서 마스크 착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국내 도시철도 최초로 이뤄진다.

부산교통공사는 4일부터 승차 게이트에 ‘마스크를 착용합시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음성 안내는 승객이 도시철도 탑승 전 승차 게이트를 통과할 때 나온다. 승차 게이트 요금 표시 화면에는 ‘잠깐! 마스크’라는 문구도 나타난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도시철도 1~4호선 모든 역내 승차 게이트 2326곳이다. 일반 교통카드 사용 때에만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이와 함께 부산교통공사는 마스크 착용 안내 방송을 기존 16차례에서 72차례로 늘렸다. 또 마스크 미착용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기관사는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계도 방송을 육성으로 한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보안관이 열차 내 질서 유지를 점검하면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할 것”이라며 “승객 스스로 도시철도 이용 후 손을 씻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부산에서도 택시와 버스에 이어 도시철도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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