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도하는 명문대 발돋움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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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발전해 가기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이 함께 노력합시다”

국립 경상대학교(GNU) 제11대 총장으로 권순기(61·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가 7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이미 2011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이 대학의 제9대 직선 총장을 지낸 권 총장은 이 대학 사상 첫 직선 중임 총장이 됐다.

7일 취임 충혼탑 참배·보직 인사
"코로나 따른 학생 지원 조속 추진
향후 사회변화에 적극 대비할 것"

권 총장은 7일 일요일에도 불구, 오전 9시 출근해 부총장 등 신임 보직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보직자들과 함께 진주시 판문동에 있는 진주시 충혼탑을 참배하고, 오전 11시 첫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권 총장은 전 교직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인사말을 보냈다. 인사말에서 권 총장은 “72년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경상대 제11대 총장으로 새 걸음을 내딛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경남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상대학교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 준 이상경 전임 총장과 보직자, 교수, 직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권 총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구성원의 건강 보호와 안정적인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때다. 어떠한 경우에도 대학 행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새로 임명되는 보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총괄대학으로서 사업을 꼭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더욱 강화하고 이후의 통합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와 잘 협의할 것 △코로나 이후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초래될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 등을 약속했다.

권 총장은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해, 경상대학교가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 길에 여러분이 함께할 것을 굳게 믿는다” 고 밝혔다.

산청군 단성출신으로 진주고(50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9대 경상대 총장을 지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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