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다가온 베토벤 교향곡 5번 전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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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10일 부산·27일 거제서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오충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클래식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과 거제에서 연달아 열리는 공연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오충근)와 예술인들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먼저 10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디어 베토벤! 운명’이 개최된다. 창단 27주년을 맞은 민간 오케스트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운명 교향곡’으로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전곡 공연한다. 금정문화회관 개관 20주년과 대공연장 리모델링 기념 기획 공연이기도 하다.

작곡가 신동일의 창작 서곡 ‘금어기행’ 헌정 무대 초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61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운명’을 하이라이트로 끝맺는다.

오충근 예술감독의 지휘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고 조희창 음악 평론가가 공연을 해설한다. 오 지휘자는 KBS 교향악단 단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연소 악장을 역임했으며 부산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대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현재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유라시아오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바이올리니스트는 부산 출신으로 영국과 독일에서 공부했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다. ▶‘디어 베토벤! 운명’=10일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예매 금정문화회관·인터파크. 2만~5만 원. 문의 051-519-5661~3.

오는 27일에는 거제에서도 베토벤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피난의 아픔이 있는 거제에서 베토벤의 평화 선율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인 ‘피델리오’ 중 서곡 작품 번호 72번으로 문을 연다. 역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와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61번을 협연하고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막을 내린다. ▶6·25전쟁 70주년 ‘거제, 평화를 위한 운명 교향곡’=27일 오후 5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예매 거제문화예술회관. 2만~4만 원. 문의 055-680-1050.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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