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후유증 비만, 어떻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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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규칙적인 운동” 입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로 비만과 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 정부24 제공

청소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최근 등교개학 이후 학교마다 몰라보게 달라진 친구들의 모습에 당혹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꽉 짜여진 학교생활로 인해 원래부터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청소년들이 ‘집콕’ 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비만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19가 학생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무리해서 살을 빼려고 하면 오히려 더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을 빼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굶지 말고 다이어트 식단을 짜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식사를 거르면 어지러움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체력이 떨어져 학업에 집중하기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영양결핍이 장기적으로 계속되면 저성장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효과적인 것이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요즘은 유튜브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많아 이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신체활동을 늘려주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식사 후 집 주변 산책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나 대학교 입시는 체력전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건강이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학교생활이 시작된 지금, 그간에 무너졌던 생활습관부터 규칙적으로 바꾸고 사소한 운동이라도 실천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김민서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재송여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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