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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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집단 감염이 탁구장, 방문판매업체, 교회 소모임 등으로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확진자가 늘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밀폐된 공간에서 고령자들의 모임을 자제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했고, 서울 시내 탁구장 등의 운영 자제 권고 및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부산지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부산은 KTX 종착역이 있는 곳으로 많은 외지인과 외국인이 방문하는 곳이다.

방심하는 순간, 지금까지 지역 확산을 막아왔던 부산 시민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날씨가 더워지니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진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고, 각종 모임 등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긴장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으면 좋겠다.

덥고 불편해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손씻기 등의 개인 방역 지침 준수, 직장 및 사회에서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바로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가족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건강한 삶에 하루라도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알았으면 한다.

‘때문에’라고 불편해하지 말고 ‘덕분에’ 건강한 생활을 빨리 찾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산 시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정경내·부산 부산진구청 안전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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