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와대 핫라인 포함 모든 통신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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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사실상 무력화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이 9일 북측의 일방 통보로 단절됐다. 판문점 채널이 2018년 1월 3일 복원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 선언이 사실상 무력화되며 남북관계가 ‘대결’의 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9일 12시부터 통신연락선, 북남군부사이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 직통통신 연락선을 완전차단, 폐기하게 된다”고 했다. 실제 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이 이날 오전부터 먹통이 됐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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