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공모 사업에 적극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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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공공임대주택 보급이 저조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주거복지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자체 담당 국·과장들과 11일 부산 대연동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 앞서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은 호남권이 19만 4000호, 충청권이 17만 9000호인데 부·울·경은 인구가 훨씬 더 많음에도 18만 4000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국토부 11일 부울경 간담회
주거복지 사업 활성화 일환

국토부는 이처럼 부울경 지역 공공임대 공급이 부진한 이유가 지자체의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데 있다고 보고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의 공모사업이나 후보지 발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간담회 안건은 △공공임대 공모사업 참여와 후보지 발굴 △매입임대주택 사업 확대 △반지하 주택거주자 이주지원 방안 △주거복지센터 설치 등이다.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공공임대 사업지역을 발굴해 정부에 신청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고령자 복지주택은 높낮이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등 무장애설계가 반영된 맞춤주택으로 전국에 4800호를 추진 중이다. 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은 오는 22일 대전 LH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 밖에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등 일자리연계형 주택도 올해 공모가 이뤄진다. 아울러 도심 내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뒤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에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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