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중앙회장 피해 어업인 지원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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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강원도 양양, 강릉 등을 찾아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풍랑피해로 이중고를 겪는 관내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지원책 모색에 나섰다.

10일 수협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군과 강릉시수협 등 강원 관내 어업인들은 지난달 18일께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어구와 양식시설 등 60억 원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과 어촌관광 수요 급감 등으로 동해안 지역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이어 자연재해까지 겹친 것이다.

이에 수협은 피해 어가 지원을 위한 자연대책심의위원회를 소집해 자연재난위로금을 조속히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운데 이어 임 회장이 양양군수협과 강릉시수협을 직접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 전달 후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임 회장은 어업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관계자들에게 지원 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이어 강원 관내 조합장들과 어업인들이 참석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임 회장은 현장경영 이틀째인 9일 새벽 남애항(강원도 양양군)에서 정치망어선에 탑승해 조업현장을 둘러보고 어업인들과 함께 조업하며, 정치망어업도 정책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피해복구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일선 수산현장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고심하겠다는 취지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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