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넘어 세계로’ 부산 14개 업체,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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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부산중기청 2층 회의실에서 ‘2020년도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부산중기청 제공

부산지역 14개 업체가 2020년 글로벌강소기업이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은 10일 부산중기청 2층 중회의실에서 ‘2020년도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글로벌강소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100억 원에서 1000억 원이고 수출이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벤처, 이노비즈 등 혁신형 기업은 매출액 50억 원에서 1000억 원 사이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이다.

마케팅 비용 최대 2억 지원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 마련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한 기업은 전국 200곳이다. 부산에서는 (주)지비라이트, (주)코리아테크, (주)서영, 오성전자, 주식회사 선재하이테크, (주)씨넷, 한영산업(주), (주)신평산업, (주)대창솔루션, (주)나라코퍼레이션, (주)유니테크노, 비아이피주식회사, (주)코웰메디, 극동제연공업(주) 14개 업체가 선정됐다.

글로벌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2011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으며 중기부와 부산시가 함께 신청기업을 평가하고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 협력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해외 마케팅 비용을 4년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부산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돕는다.

신한은행 등 7개 민간금융기관에서도 선정된 기업에 대해 융자와 보증을 지원한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글로벌강소기업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14개 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400억 원, 평균 수출액은 1800만 달러, 평균 고용인원은 73명, 매출액 대비 평균수출비중은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개 기업이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부산지역 글로벌강소기업(유효기간 4년) 수는 53개 업체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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