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고 3학년 등교 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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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잠복기가 종료됐지만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는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신규확진자는 16일째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1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4명, 입원 중인 환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의심환자 검사는 454건 진행됐지만, 신규 확진자는 내성고 3학년 학생인 144번 확진자 발생 이후 16일째 없다.

확진자 접촉자 69명 격리해제
부산 16일째 신규 확진자 없어

144번 확진자의 접촉자 69명도 지난 12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잠복기가 끝나 격리해제됐다. 내성고 교내 접촉자 39명(학생 37명, 교직원 2명)도 격리기간이 종료돼 이 학교 3학년 192명도 15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반면 입국자는 꾸준히 추가되면서 전체 자가격리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 2573명 등 총 2663명이다. 부산역 인근 임시격리시설 호텔에 시설 격리 중인 300명을 포함한 숫자다. 입국자는 전날 하루 동안 289명이 들어왔다.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가 의무화된 4월 1일 이후 누적 입국자는 1만 298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부산역을 경유한 13명을 포함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상황은 심상치 않다.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최소 8곳 이상으로 번지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 16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3명), 충남(2명)에서도 전파가 확인됐고 어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신규 집단발병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다. 함바식당, 떴다방, 인력사무소, 종교포교시설 등을 고위험 업종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학원, PC방에도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명 중 3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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