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료원, 일반환자 입원 치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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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코로나 병상 수 조정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약해 온 경남도립 마산의료원이 15일부터 일반환자 입원 치료를 재개한다.

마산의료원은 올 2월 26일 보건당국으로부터 감염병 관리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기존 입원환자의 병상을 비우고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해 왔다. 그러다 최근 경남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마산의료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외래환자 진료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조처는 외래진료 개시 후 일반 환자용 입원병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마산의료원은 코로나19 병상 수를 조정해 일반 입원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병상은 68병상, 일반 환자 입원병상은 140병상 규모로 조정된다. 그간 외래 진료 재개에 포함되지 않았던 흉부외과·비뇨기과·정신과·피부과와 중환자실, 호스피스병동, 365안심병동도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감염 사태 재확산에 대비해 환자 동선을 확실히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입원 환자에게도 코로나 병상이 부족해질 경우 다시 병상을 비울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민의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외래 진료 재개 이후 일반 환자의 입원도 가능하도록 코로나 병상을 조정했다. 다만 코로나 환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지 일반 환자 입원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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