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지옥’ 양산TG → 상북 방향 출구 확장 20일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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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대마다 수km가량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경부고속도로 양산톨게이트(양산 TG) 일대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양산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양산TG~국도 35호선 연결 도로 병목 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출근 때마다 수 ㎞ 정체
병목 1개 차로→2개 차로
산단 숙원 다소 해소 기대

양산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일까지 3억 5000만 원을 들여 양산 TG와 국도 35호선을 연결하는 병목 구간 1개 차로(너비 5m, 길이 100m)를 2개 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양산 TG 주변은 양산산단을 비롯해 유산산단, 어곡산단, 산막산단, 석계2산단, 일반공업지역이 위치해 있는 지역 최대 공업지역으로 1300여 업체에 3만 3000명이 일하고 있다. 이에 평일 출근 시간(오전 5시~9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7100여 대로, 휴일 같은 시간대 3200여 대에 비해 배 이상 많다.

한편, 2017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용역’ 결과에서 국도 35호선상의 고가도로를 철거해야 양산 TG 주변 차량 소통에 더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철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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