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1위 임성재, 아시아 넘버 1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월보다 두 계단 올라 세계 랭킹 21위로 아시아 1위를 차지한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3월 23위보다 두 계단이 오른 21위가 됐다.

남자 골프 3월보다 두 계단 올라
마쓰야마 히데끼 23위로 밀어내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 이후 동결됐다가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가 끝나면서 약 3개월 만에 다시 산정됐다.

임성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해 역대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인 21위를 찍었다.

이로써 임성재는 3월까지 22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를 23위로 밀어내고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는 2011년 초에 최경주(50), 양용은(48), 김경태(34) 등이 아시아 국적 선수 최고 랭킹을 나눠 갖다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이후 2012년 11월 말까지 ‘아시아 넘버 원’ 자리를 유지한 것이 최근 사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이 1, 2위를 지켰고 저스틴 토머스가 3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3위였던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자리를 맞바꿨다.

한편, 임성재는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도 무관중이다.

김진성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