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신흥 부촌 중동에 ‘혁신 설계’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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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중동 스위첸’

부산의 대표적인 주거지인 해운대구의 부동산 판도에 변화가 감지된다. 좌동, 우동에 이어 중동이 떠오르는 모양새다. 좌동은 해운대신시가지, 우동은 마린시티와 센텀시티로 대표된다. 최근 중동은 우동을 제치고 평균 집값 1위를 기록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면서 중동이 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난해 엘시티 입주 이어
최고급 주거지 개발·입주 봇물
평균 집값, 우동 넘어 해운대 1위
역세권에 34층 2개동 396실
전용 67~84㎡ 주거용 오피스텔
1·2층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
최상층엔 오션 뷰 스카이라운지
19일 견본주택 오픈 분양 돌입

■해운대구 중동이 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해운대구 중동의 3.3㎡당 평균 집값은 지난해 12월 1840만 원이었다. 우동 평균 집값(1680만 원)을 제치고 지난달까지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중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고급 주거단지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연말 ‘해운대 엘시티 더샵(882세대)’과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561세대)’가 입주를 했다. 분양 전부터 해운대의 새 랜드마크로 기대감이 높았다. 오는 9월에는 주상복합단지인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총 906세대)’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해운대 경동 리인뷰 1차(총 31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고급주거단지의 개발도 꾸준하다. 지난 3월에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총 171세대)’가, 6월에는 ‘해운대 중동 스위첸(총 396세대)’이 분양을 진행한다. 또 ‘해운대 중동 비스타 동원’ ‘해운대 경동 리인뷰 2·3차’ ‘삼성콘도맨션 재건축’ 등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KT해운대지사 부지 개발도 곧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일대는 분양권에 수억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신규 단지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5월 9억 948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격(6억 5000만 원대)과 비교해 3억 원가량 오른 것이다. 또 지난 3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무려 1만 99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2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부산에서 3년 만에 나온 세 자릿수 경쟁률이며, 1분기 전국 최고 기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운대구청 이전, 해운대초등학교 주변 개발 등의 사업이 줄지어 대기 중”이라며 “고급주거단지 개발이 계속될 예정인 만큼 중동의 미래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스위첸’ 396실 분양

KCC건설은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1256-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총 39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보면 △67㎡ 122실 △72A㎡ 31실 △72B㎡ 61실 △72C㎡ 62실 △73㎡ 61실 △84㎡ 59실이다. 전 가구가 중소형 구조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1~2층에 들어선다.

단지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8월부터 지방광역시 대부분의 민간택지와 공공택지의 전매기간이 강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주목할 만하다.

중동 스위첸은 해운대구의 중심에 있어 해운대가 자랑하는 자연환경과 교통, 교육, 편의 등의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먼저 천혜의 자연환경을 내 집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 해변에 걸어갈 수 있으며 그린레일웨이, 오산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가깝다. 교통 환경도 좋다. 반경 200m 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이 있다. 도시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좋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주변으로 부산의 해운대초등, 동백중, 신도초등, 신도중, 신도고, 해운대고 등이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 로데오거리, 해운대구청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밀집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스카이라운지에서 야경 감상

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해운대 센텀시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 등 부산 주요지역에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KCC건설의 우수한 상품설계가 적용된다. 3베이 판상형 타입구조와 거실양쪽 벽에 창을 설치해 채광, 조망, 환기 효과까지 극대화한 타워형 구조 설계를 도입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또 독립된 다이닝 공간, 대형 드레스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의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저층부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는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

각 동 최상층에는 해운대 바다와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뷰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분양사 관계자는 “신부촌 중동에 조성되는 KCC건설의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다”며 “차별화한 혁신설계로 부산을 넘어 세계적인 오션리치벨트를 형성할 해운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좌동 1360번지에 있다.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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