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신도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영·유아 보육을 돕기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강서구가 부산에서 영·유아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내년부터 많은 주민이 다양한 보육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서 영·유아 비율 가장 높아
어린이집·도서관 함께 건립
100억 들여 내년 6월께 완공

부산 강서구는 명지동 3390-1번지 2118㎡ 부지에서 다음 달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공립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이 함께 들어선다. 국비 16억 7000만 원, 시비 6억 8700만 원, 구비 61억 4200만 원, 시 교부금 15억 원 등 총예산 99억9000만 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내년 6월에 마무리된다.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 보육이나 교육 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층에 시간제보육실, 놀이체험실, 장난감 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을 갖출 뿐만 아니라 3층에는 요리체험실, 다목적 강당,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1층은 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실외는 놀이터로 꾸밀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는 부모 등이 시간제로 아이를 맡길 수도 있고,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을 집으로 빌려 갈 수도 있다”며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집 교직원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급증한 강서구에서는 영유아 보육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기장군, 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등 8개 구·군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서구뿐만 아니라 여타 부산 기초지자체도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