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언론재단 광고대행 수수료 인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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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하 한신협)가 현행 10%인 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의 광고 대행수수료 인하와 함께 정부광고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부산일보를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지역신문사 발행인들로 구성된 한신협은 18일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열린 제60차 총회에서 언론재단의 지역언론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이같이 의결했다.

한신협 회원사 대표들은 현행 정부광고법에 따라 정부 기관·지자체가 정부광고 집행 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모든 사항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고, 발생하는 수수료는 언론재단에 귀속되는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9개 신문 발행인 총회서 의결
“동결된 공익광고도 증액해야”

특히 언론재단에 대행수수료 지급 의무가 사라진 상태에서도 관행적으로 언론재단이 생색을 내면서 언론사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관행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2년 이후 동결된 연간 지역언론 공익광고 액수의 증액도 요구했다.

이와함께 한신협은 KTV와 업무협약을 통한 영상콘텐츠 공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TV는 부산일보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신협 회원사들과 협약을 체결키로 함으로써 KTV 영상의 광범위한 활용과 한신협 회원사들의 정보 공유 서비스가 전국 단위에서 가능하게 됐다.

한신협은 이날 행정안전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의 공동 사업 제안 등 올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을 비롯해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배상록 경인일보 사장,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오영수 제주신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일보=오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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