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제1 부두’ 역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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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 부산역서 학술 행사

세계 유산으로서 부산항 제1 부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연구원과 경성대는 23일 오후 3시 30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112호 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초청 강연회 및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세계 유산으로서 부산항 제1 부두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 연구의 하나로 마련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인 박경립 강원대 건축학과 교수가 ‘흔적과 기억 찾기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역사적 흔적과 기억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부산이 1023일간 감당했던 피란수도의 기억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역설한다.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는 ‘부산항 제1 부두의 건립과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근대기 해양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대표적 역사 유산인 부산항 제1 부두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부산항 제1 부두의 진정한 보존과 창의적 활용’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강 교수는 최근 2~3년 진행된 보존 성과를 소개하고 상생의 정신으로 부산항 제1 부두의 진정성을 지키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어 오재환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김홍기 동명대 건축학과 교수,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이현경 케임브리지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박사, 전성현 동아대 석당학술원 교수, 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토론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강연회 참석은 사전 예약제로 한다. 문의 051-860-8828, 860-8769.

김상훈 기자 ne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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