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우승 김효주 1타 차이로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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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수집가’ 유소연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사진)했다.

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2위 김효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 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유소연은 2018년 6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쌓은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김효주의 맹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2라운드부터 유지한 선두를 지켜 냈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17번 홀까지 1타 차로 쫓긴 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하지만 김효주도 역시 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실수를 범했다.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파에 성공했고, 결국 유소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내셔널 타이틀 수집가’란 명성도 재확인했다. 앞서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해 내셔널 타이틀을 따낸 바 있는 유소연은 한국여자오픈에서도 마침내 우승컵을 안게 됐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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