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생물 아르헨티나 개미 부산역 주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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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부산역 인근에서 발견된 생태계 교란생물 ‘아르헨티나 개미’. 환경부 제공

부산역 주변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인 ‘아르헨티나 개미’가 발견돼 환경부가 방제작업에 나섰다.

환경부는 21일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생태원,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생태계 교란 생물인 ‘아르헨티나 개미’(Linepithema humile) 방제 작업에 착수했다. 남미가 원산지인 ‘아르헨티나 개미’는 높은 번식력을 지니고 있어 토착 생물종과 경쟁해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종이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례는 없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부산역 주변 외래생물 예찰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개미’가 발견했고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거쳐 이달 1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이번 방제 작업은 정밀조사 결과 아르헨티나 개미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부산역 철도구역 내 컨테이너 야적장(500m×50m)과 보행자 도로변(1.5km×5km)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에 발견됐지만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6월 화학적 방제가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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