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는 인재 육성과 산업의 스마트화였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은 부산지역 경제, 과학기술, 산업, 연구개발, 인구, 일자리, 환경 등 주요 7개 분야에 대한 2021년도 예측 이슈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2021년도 ‘부산시 혁신사업 투자 방향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연구’를 통해 만들어졌다. BISTEP은 이를 위해 2015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게재된 언론 8만여 건, 포털 주요 키워드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다.

BISTEP, 내년 예측 이슈 발표
부산형 상생일자리 관심도 커

경제 분야는 인재육성,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신산업분야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 부산형 뉴딜, 불황 등 경제침체 우려로 인한 대응정책 관련 이슈가 부각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 분야는 산업의 스마트·디지털화 요구가 증가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에는 수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리에 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BISTEP은 부산형 상생일자리,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대학의 역할과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았고 향후에는 원격진단, 온라인 등 비대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밖에도 연구개발 분야에는 기업, 대학, 특구 등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부산 인구 분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로나 블루가 등장하기도 했다.

장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