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심서 외국인 집단 난투극 ‘조폭 주도권 다툼’ 30여 명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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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남 김해시 시내에서 외국인 간 집단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10분께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에서 외국인 30여 명이 갑자기 몰려들어 패싸움을 벌였다. 러시아 등 동유럽계 외국인들이 흉기와 몽둥이를 들고 10여 분간 서로 난투극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러시아 국적 외국인 2명이 상처를 입고 김해시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뇌수술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주차 시비로 패싸움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조직폭력세력 간 다툼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세력들이 서로 주도권 다툼을 벌였거나 이권을 놓고 싸운 것으로 보고,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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