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만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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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 전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절반가량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선거에 도전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비롯해 최근 소관부서가 대폭 늘어난 해양교통위원장 선거에 후보가 몰려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민주당 시의회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22~23일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접수한 결과, 모두 21명이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의장단 선출은 시의회 절대다수를 차지, 주도권을 쥔 민주당 소속 시의원 간 경쟁으로 이뤄진다. 다만, 민주당은 협치 차원에서 제2부의장 한 자리를 야당 몫으로 남겼다.

시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모두 41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이번 의장단 선거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근 민주당이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에 입후보하지 못한다고 결정한 사실을 감안하면 사실 나올 수 있는 시의원 전원이 출마한 셈이다.

의장 후보로는 3선의 이산하(남4) 의원과 재선의 신상해(사상2) 의원, 초선의 오원세(강서2), 손용구(부산진3) 의원 등 4명이 입후보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출마가 예상되던 이순영(북4) 의원은 의장 출마를 접고 상임위원장 도전으로 선회했다. 부의장 선거에는 김정량(사하4), 문창무(중), 이동호(북3) 의원 등 초선 의원 3명이 뛰어들었고, 원내대표 선거에는 조철호(남1)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7명의 상임위원장을 뽑는 선거에는 모두 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대영(영도1), 김동하(사하1), 김문기(동래3), 김민정(기장1), 김삼수(해운대3), 김태훈(연제1), 도용회(동래2), 박흥식(서1), 이순영, 이정화(수영1), 이현(부산진4), 정상채(부산진2), 정종민(비례) 의원 등 13명으로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이다.

의장단 선거는 오는 29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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