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신입사원 필기시험 재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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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부실·절차상 문제 판단

경남 진주가 본사인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1일 치러진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의 진행 과정에서 일부 시험감독자들의 관리감독상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험규정을 지킨 수험생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필기전형을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문진표 QR인식, 발열체크 장시간 대기 등 고사장 운영 미흡으로 불편을 드린 점과 필기시험 이후 제기된 시험 감독관의 감독부실로 인한 수험생 여러분들이 입었을 불편함과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제기된 시험장 내 시험 감독 문제점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진행한 결과, 일부 고사장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시험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시험은 필기시험 응시자 1만여 명(필기시험 결시자 및 부정행위자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의 세부사항은 추후 공지한다.

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전국 5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대구, 진주)에서 필기전형을 시행했으며, 시험 이후 온라인 포털의 취업 커뮤니티 등에서 문제점이 제기됐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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