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출시 제로페이 기반 500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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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거제사랑상품권’.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가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을 출시한다.

거제시는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모바일 상품권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5일 발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발행액은 500억 원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거제시가 도입한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 사업자로 모바일 상품권 역시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상품권은 △경남지역상품권 △썸뱅크(부산은행) △BNK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체크페이 △광주은행 개인뱅킹 △뉴스마크뱅킹(전북은행)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IM샵(대구은행) △핀트 △페이코 등 제로페이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사용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가능하다. 물품 구매 시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6월 현재 거제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수는 6000여 곳이다. 가맹점 현황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제시는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7월 1일부터 100억 원 규모로 발매기념 1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이 상품권은 지금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거제사랑상품권의 모바일 버전이다.

거제사랑상품권은 전국에서 사용·환전이 가능한 기존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지역 내 영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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