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기장군-부경대 ‘방사선 의·과학대’ 설립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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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부경대가 24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심재민 기장군 부군수, 김영섭 부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3개 기관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융합 연구기반 구축 등 1조 1000억 원대에 이르는 첨단치료·연구시설과 연계한 방사선 의·과학 특성화 의대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서는 부산시, 기장군, 부경대의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 적극 협력과, 협의체 구성·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공공의료·필수의료인력 확충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2006년 이후 줄곧 3058명에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500명 이상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체계 및 종합계획’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의대 정원을 정하고 교육부가 기존 의대 또는 신설 의대에 배정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의·과학단지가 국내 방사선 의·과학 발전을 이끌 최적지라는 점, 부·울·경 지역 수능 응시생 1000명당 의대 정원이 5.5명으로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최저라는 점 등을 들어 의대 신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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