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파르티잔 극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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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잔 극장

1930년대 말부터 해방공간을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를 배경으로 연극과 무대를 향한 매혹을 공유하며 한몸처럼 이어진 희수와 준의 운명을 그린 장편소설. 불행한 역사의 굴레 속에서도 서로를 위해 비극을 감당하며 끝내 사랑과 존엄을 포기하지 않는 두 사람의 자취를 보여준다. 손홍규 지음/문학동네/368쪽/1만 4500원.



■조선의 권력자들

임진왜란 이후 왕 못지않은, 때로는 왕보다도 막강한 권력으로 시대의 흥망성쇠를 만들어간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이첨, 김자점, 송시열, 홍국영, 김조순, 흥선대원군, 명성황후, 김홍집 등 8명의 권력자들이 어떻게 권력을 쥐어 사용했고, 그 결과가 어떻게 조선의 흥망성쇠로 이어졌는지를 설명한다. 조민기 지음/책비/396쪽/1만 9800원.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여성 조각가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풍속화가 유디트 레이스테르, 여성의 공간과 세계를 그린 인상주의 두 거장 베르트 모리조와 메리 카사트 등 르네상스부터 현대 미술의 태동까지 여성 미술가 21명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담았다. 김선지 지음/은행나무/304쪽/1만 6000원.



■조선영화라는 근대

1901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의 근대 영화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처음 한반도에 영화 매체가 소개된 1901년을 시작으로, 조선영화의 역사를 크게 초창기, 무성영화 전기, 무성영화 후기, 발성영화기, 전시체제기로 구분하고 시기별로 제작환경, 영화담론, 영화인과 작품을 소개한다. 정종화 지음/㈜박이정/472쪽/2만 4000원.



■노동의 미래

국내 노동경제 전문가 4명이 인구 고령화, 플랫폼 노동, 일의 디지털화, 소득불평등과 소득주도성장, 노사관계, 노동 유연화와 비정규직, 사회안전망 등 분야로 나눠 노동과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로운 노동이 기술과 산업을 넘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준다. 유경준 외 지음/현암사/324쪽/1만 7000원.



■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

과학자들이 남긴 논문과 도서, 깨알 같은 연구 노트, 자필 편지 등을 통해 그들이 주장한 물리, 화학, 생물, 우주 등에 관한 원리와 법칙, 공식과 이론을 재미있고 명쾌하게 전달한다. 과학사뿐만 아니라, 연구 방식, 결과 분석, 수학 방정식까지 논증과 해설을 치밀하게 곁들였다. 신규진 지음/생각의길/416쪽/2만 2000원.



■기후변화 쫌 아는 10대

대중 과학 교양서 작가인 저자는 기상과 기후, 생태계와 인류세, 기후 정의와 기후 행동까지 지구의 미래를 투영하는 기후 변화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매끄럽고 편안한 설명으로 기상과 기후 지식 전반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앙증맞은 삽화까지 더해 과학 웹툰 같은 느낌을 준다. 이지유 글·그림/도서출판 풀빛/176쪽/1만 3000원.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착한 특허’는 특허를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그 혜택을 나누기 위해 특허를 받지 않는 기술을 말한다. 소아마비 백신, 피뢰침, 월드와이드웹, 엑스선, 안전벨트, 리눅스 운영 체제, 페니실린 항생제, 교류 전송 방식, 라듐의 추출, 아두이노 등 10가지 ‘착한 특허’를 소개한다. 김연희 지음/성영택·송영훈 그림/188쪽/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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