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블레이드’ 우승 질주, 단거리 최강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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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블레이드가 28일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5회 부산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도끼블레이드’가 단거리 최강마로 우뚝 섰다.

도끼블레이드는 28일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 ‘제15회 부산일보배(부경 5경주, 1200m, 3세 이상, 혼 OPEN)’에서 새로운 단거리 최강마로 탄생했다. 우승마 도끼블레이드의 경주기록은 1분 11초 8.

올해로 15회를 맞은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SBS스포츠 스프린트, 코리아 스프린트로 이어지는 ‘스프린트(Sprint)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첫 대상경주이다.

제15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려
쟁쟁한 경주마 출전 관심 끌어


특히 올해는 부산일보배 2연패를 노리는 ‘가온챔프’와 단거리 강자로 떠오르는 ‘다이아삭스’ 그리고 부경의 떠오르는 샛별 ‘서부캣’ 등 쟁쟁한 경주마들이 출전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춘 도끼블레이드(수, 4세, 레이팅 78, 김형란 마주, 박대흥 조교사)는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다. 뒤따르던 가온챔프와 서부캣이 기세 좋게 달려 나오면서 이들 간 삼파전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도끼블레이드와 가온챔프가 치열한 자리싸움을 했지만, 결승선 50m도 채 남지 않는 지점에서 도끼블레이드가 마지막 스피드를 과시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부산일보배’ 우승을 차지했던 가온챔프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도끼블레이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1월 개최된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쳐냈다.

2018년 도끼블레이드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김용근 기수는 “도끼블레이드(2등급)를 제외하고 경주에 참여한 모든 말들이 1등급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열심히 뛰어 값진 우승을 제게 선사해 준 도끼블레이드에게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면서 “경마 팬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번 대상경주는 팬들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부산일보배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시행되지 않았으며, 경주 영상과 세부 기록은 한국마사회 경마 정보 홈페이지(race.kr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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