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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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더존한방병원 원장

김민서 더존한방병원 원장 김민서 더존한방병원 원장

경미한 교통사고 후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며칠 뒤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다. 뒤늦게 후유증이 나타나 당황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우리 몸은 충격을 받으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강력한 진통, 안정 효과를 가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지 않던 곳이 아파지기 시작한다. 없던 통증이 생긴 것이 아니라, 충격에 대한 손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흐른 뒤 목·어깨 통증, 허리통증,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두통, 오심, 어지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벼운 접촉사고라 할지라도 갑작스런 충격은 근육, 인대, 척추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 부분을 동의보감에서는 ‘어혈’이라고 한다. 근육과 인대의 어혈로 인한 통증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쑤시는 듯한 통증과 혈액순환 장애로 저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평소 일자목, 척추 틀어짐과 같은 체형불균형이나 디스크 질환을 가진 경우 완충 작용이 떨어져 교통사고 시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더 강한 충격을 받게 되어 틀어짐이 더욱 유발되고 그로 인한 통증이 심화될 수 있다. 그 외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더존한방병원(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김민서 원장은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는 한·양방 통합치료로 X레이 촬영, 적외선체열검사(DITI) 등으로 영상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서 원장은 또 “영상학적 진단 후에는 겉으로 드러난 통증뿐만 아니라 틀어진 신체 밸런스를 바로잡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부항 등의 한방물리치료를 통해 소염작용과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한약요법으로 어혈을 제거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급성 통증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후 만성통증으로 변하고 증상 호전이 더디게 되어 후유증으로 남기 때문에 사고 초기에 집중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일 내에 자동차보험 한방의료기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에 의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증상에 따라 입원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근골격계 증상과 내과증상까지 개인별 맞춤 복합치료를 받는 것도 빠른 일상복귀에 도움이 된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 도움말=김민서 더존한방병원 원장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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