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브랜드] 어묵 부문 '고래사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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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생산 비결은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조’

고래사어묵이 프리미엄 혁신 제품에 이어 친환경과 건강 기능을 더 강화한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이 회사 제품을 조리해 차린 식탁. 고래사 제공

가격보다 상품에 내포된 가치를 중시해 소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 분야 가치소비 대상으로 고래사어묵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길거리 값싼 주전부리나 반찬 정도로 인식되던 어묵은 최근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가 개발되면서 식품 시장의 한 분야를 점할 정도로 성장했다.

고래사어묵을 만드는 (주)고래사 김형광 대표는 사업 초창기부터 고품질 프리미엄 어묵 생산 개발에 매진해 오늘날의 고래사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만들기 쉽고 팔기 쉬운 저렴한 어묵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남들과 같은 길을 걸어간다면 단 1%도 혁신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길은 힘들고 불확실하지만 항상 새로운 가치가 함께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미스터 어묵’으로 통하는 김 대표의 이런 신념이 고래사어묵의 프리미엄 브랜드 유지 비결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한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 보여 줘야 ‘혁신’
어묵면·치즈빵빵·고급 선물세트 ‘히트’
코로나 이후 ‘친환경’ ‘건강’ 제품 개발
관광 명소 ‘스마트팜 어묵체험관’ 곧 개관

고래사어묵의 특징은 어묵 본연의 맛은 유지하되, 세상에 없던 새로운 어묵의 맛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생산시설에서 김형광 대표가 10여 년에 걸쳐 만들어낸 특허 어묵면, 고래사의 히트 상품인 ‘치즈빵빵’, 고래사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꼽힌다.

고래사는 기존 ‘혁신’ 제품군에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높아진 ‘친환경’과 ‘건강’ 콘셉트를 더한 제품을 개발했다. 값싼 양념 맛만 첨가된 반찬용 어묵을 넘어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반찬용 어묵을 곧 출시한다.

부산은 우리나라 해양수도이자 관광도시임에도 부족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때문에 전국 제1의 관광도시로 도약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형광 대표는 “어묵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고래사어묵의 기술력이 바탕이 된 창의적인 제품과 어묵을 모티프로 한 스마트팜 어묵체험관이 부산 관광 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어묵체험관은 고래사가 어묵의 전국적 위상을 높이려고 3년 동안 준비한 시설이다. 친환경 스마트팜과 어묵체험관을 결합해 자갈치시장 인근에 곧 문을 연다. 맛있는 어묵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오감체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고래사는 이 시설이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광 대표는 “고래사 직원들은 고래사어묵이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자부심은 갖되 자만하지 않고 부산 문화를 알리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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