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뜻 읽는 김창식 수필가 선집 ‘남해의 끝자락에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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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은 어머니의 품속같이 늘 포근하게 감싸 준다. 언제나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다 속세에서 지친 길손을 만나면 어루만져 주고 서러움을 달래 준다. 그 넓고 넓은 품은 피안의 세계요, 무욕의 세계인 것이다. 그러기에 자연은 자신을 채찍질하고 속절없이 지나간 세월을 반추하라고 손짓한다.”

김창식 수필가는 최근 수필 선집 <남해의 끝자락에는>(사진·도서출판 해암)을 펴냈다. 그는 그동안 <두고 온 명산> <찾아간 명산> <무욕의 세계> <다시 본 명산> <남해의 끝자락에는> 등 총 5권의 수필집을 냈다. 이번 수필 선집은 5권의 수필집 가운데 작품을 추린 것이다. ‘피아골의 단품’ ‘섬진강에 핀 물안개’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김상훈 기자 ne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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