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감성으로 그린 초충도 갤러리 별에서 송현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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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벌레를 소재로 그린 그림 '초충도'.

서양화 감성으로 초충도를 그리는 송현미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 중구 중앙동 갤러리 별에서 열린다. 송 작가는 어릴 때 뛰어놀던 시골 들판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화폭에 옮긴다. 문인이자 화가인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에게 초충도는 옛것을 탐구하며 찾아낸 자연에 대한 상징이자 기호다. '품다-초충도로부터'라는 연작 작품(사진) 제목에서 '품다'는 자연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주제어다.

송 작가는 "보잘것없지만, 정형화되지 않으며 꿋꿋이 서 있는 풀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현재를 표현한다. 작업 속 나비는 자유로움으로 미래와 희망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송현미 개인전=7월 7일까지 갤러리 별. 051-744-2883.

오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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