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훌라’ 치던 경찰 간부 아내 신고로 현장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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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단속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 되레 도박을 하다 현장에서 동료 경찰에게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감찰 조사 후 해당 경찰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 소속 50대 A 경위가 6월 21일 새벽 부산에서 지인들과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신고자는 다름 아닌 A 경위의 아내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업무 시간이 아닌 비번 때 지인들과 수십만 원의 판돈을 걸고 훌라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외의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사항이라 알려 줄 수가 없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감찰 조사 후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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