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형 뉴딜·동남권 메가시티·민생경제 안정화 핵심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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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2년, 단체장 인터뷰

“전반기가 제도적 기반과 국책사업 유치로 경남도정 토대를 구축했다면, 남은 2년 후반기는 경남형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 도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7월 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소감과 남은 2년의 추진계획이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경남형 뉴딜 정책과 그동안 추진해 왔던 청년특별도와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3대 핵심과제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공약하고 약속했던 도정 방향과 계획을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8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고 도민들로부터 약속을 지켰던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 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대형 스마트항만 진해 유치 성과
김해신공항 문제 조기 종식 필요

김 지사가 구상하는 경남형 뉴딜은 디지털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 등 스마트뉴딜과 친환경도시·공간·생활 인프라 구축, 스마트 그린산업 기반 조성 등 그린뉴딜, 고용복지안전망 강화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뉴딜이라는 3대 방향으로 추진한다. 또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도민 보건과 의료체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의과대학이 1곳뿐인 경남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형 뉴딜 정책과 함께 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 울산, 경남이 동남권 광역교통망을 포함한 여러 협력사업을 추진해 동남권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가는 양대 축이 될 수 있도록 기존 3대 핵심과제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취임 이후 성과로는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정부 재정사업 확정, 제조업 스마트 혁신, 대형 스마트항만 진해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유치와 정부 일자리 평가 최고등급, 공공부문 생활임금 시행, 도민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꼽았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생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지원대책을 시행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주력했다. 김 지사는 “도정을 시작하면서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어려운 사법적인 과정을 밟는 문제로 100% 온전히 도정에만 전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기술적으로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김해공항을 확장할지, 새 입지를 정할지 등 결론을 내서 신공항 문제에 따른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지사는 자신의 도지사 공약 1호였던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관련해 창원지역에서 노선 직선화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노선 갈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거나 문제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창원시 등이 요구하는 노선 문제는 창원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해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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