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남구 공공배달앱’ 10월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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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차원의 ‘공공배달앱’이 오는 10월 출시될 전망이다. 부산지역 첫 공공배달앱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는 부산 남구청과 ‘남구 공공배달앱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센터와 부산 남구청은 지난 29일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남구 공공배달앱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 사장,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남구청-코리아센터 업무협약
수수료·광고비·가입비 ‘3무’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센터는 부산 남구에 특화된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3무(無) 공공배달앱의 개발·기술운영,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 남구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정책결정과 행정지원·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전국구 형식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결과 일부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잇달아 불거지며 지역 공공배달앱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코리아센터는 4월 ‘재능기부’ 형태로 로컬 상권에 맞춘 공공배달앱 개발 지원을 발표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남구와의 협약이다.

지자체가 원하는 공공배달앱으로 ‘커스터마이징(주문제작)’해 로컬(지역) 상권에서만 검색, 주문, 배달이 되도록 해 그 지역에서만 소비될 수 있도록 특화시킨다는 것이다. 남구 공공배달앱은 7월 명칭 선정을 시작으로 가맹점 모집과 시범 운영기간 등을 거쳐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남구 주민들은 8월 출시 예정인 ‘오륙도페이(부산남구사랑상품권)’ 결제 지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부산 남구를 시작으로 로컬 공공배달앱의 배달기능을 뛰어넘어 픽업·예약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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