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상 특송장 20일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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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도 ‘해외직구’ 통관이 가능해진다.

해외직구 통관 가능
2년 뒤 경제파급 300억

용당세관은 용당세관 신청사에 설치될 해상 특송화물 통관장이 오는 20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 해상특송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특송화물이 줄고 해상 특송화물이 늘면서 건립 필요성(부산일보 5월 29일자 3면 등 보도)이 커졌다. 용당세관에 따르면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해상 특송화물은 지난해 기준 월 평균 5000건 내외였지만, 올 4~5월엔 월 평균 2만 건 이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용당세관 관계자는 “부산 해상특송장이 열린다면 부산항으로 화물을 가져오겠다는 선사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며 “당장 매주 20피트 컨테이너 10개 물량이 특송장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략 매주 1만 건, 매달 4만 건 물량에 이르러 특송장 설치만으로 최소 종전의 배 이상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실시한 ‘부산 특송장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산 특송장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특송화물 물량이 2022년 78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물류기업·특송업체 등 관련 경제 파급효과는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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