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2만 8000여 명 5일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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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약 넉 달 연기된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5일 실시된다. 부산교통공사는 5일 해운대 벡스코 등 25개 고사장에서 ‘2020년 신입사원 채용시험’을 치른다고 2일 밝혔다. 오전, 오후로 나눠 모두 2만 8000여 명이 시험을 치른다. 총 모집 정원은 670명이다. 이번 필기시험 응시 인원은 부산교통공사 역대 최대 규모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응시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또 고사장 입실 때에도 다시 한 번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책상 간격은 1.5m를 유지하며 각 시험장에는 22∼23명이 입장한다. 37.5도 이상 열이 나는 응시자는 문진 후 별도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부산교통공사는 전 시험장에 간호 전문 인력과 방역책임관 1명, 방역담당관 3∼4명씩을 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부산지역 최대 규모 시험인 만큼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응시자들도 안전한게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당초 올 2월 23일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하려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했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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