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3개월 연속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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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66.7% 기록 11년 내 최저치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이 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갈아 치웠고 최근 11년 내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부산·울산 중소 제조업계의 여전히 불안한 경제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부산·울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59.4를 기록, 전월 대비 4.9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하자 부산·울산지역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53.9를 기록해 2014년 2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으면 100 이상으로 표시하고 그 반대면 100 이하로 표시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추경 편성 등 경기 부양 정책으로 내수와 수출 회복에 긍정적 전망을 보이며 전 업종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67.3%)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업체 간 과당경쟁(42.9%), 인건비 상승(42.6%), 판매대금 회수지연(28.7%) 순으로 나타났다. 장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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