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폐 기업 10곳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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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장폐지된 기업이 10곳으로 지난해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피흡수합병, 스팩 등 제외)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소속 2곳, 코스닥시장 소속 8곳 등 1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상장폐지된 기업이 코스닥 2곳뿐이었다.

상반기에 상장폐지된 코스피 소속 2곳은 웅진에너지와 신한이며, 코스닥 8곳은 썬텍 파인넥스 리드 피앤텔 에스마크 차이나그레이트 이엘케이 에스에프씨다.

이처럼 상장폐지 기업이 늘어난 데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한계기업들의 존속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83개 사(금융업 제외)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52조 4420억 원으로 전년보다 52.82% 감소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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