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해수욕장에서 예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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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경관을 지닌 바다도시 부산은 다대포, 송도, 광안리, 해운대, 송정, 일광, 임랑 등 7곳의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여름철이 오면 해수욕장엔 내·외지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다양한 추억을 쌓는 것은 좋은 일이다. 시원한 바닷물에서 놀면 일상의 피로나 스트레스가 풀리고 활력이 생겨 생계의 터전에서 일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다수의 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인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길 때는 남을 배려하며 예절을 지켜야 한다. 먼저 해수욕장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르며 불의의 물놀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백사장에서 음식 등을 먹고 뒤처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날카로운 닭 뼈나 이쑤시개를 함부로 버리면 맨발로 노는 피서객이 발바닥을 심하게 다칠 수 있다.

그리고 모래를 함부로 날려 옆 피서객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날린 모래는 음식에 들어갈 수도 있고 눈으로 들어가 불필요한 고통을 줄 수도 있으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비키니 차림 여성이나 다른 사람 사진을 찍는 행위는 범죄가 될 수도 있다. 바닷가 풍경을 찍는 것은 괜찮지만 함부로 다른 사람을 찍는 것은 극도로 삼가야 한다.

부산은 모든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천혜의 해양관광도시이자, 여름도시이다. 푸른 바다와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에서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 관광객들이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노력했으면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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